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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상 취미

또 다른 방식의 뉴트로, 필름카메라

최근 다시 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뉴트로가 유행을 지나서 이젠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감정을 겪어보지 않은 젊은 친구들이 오히려 옛 것을 찾고, 8090년대에 태어난 어른들은 자연스럽게 어린 친구들과 레트로 감성에 대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죠. 이젠 예전 감성과 현대의 감성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것이 세련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레트로 감성은 패션, 전자제품, 인테리어 등 생활 및 문화 전반에 유행이 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올드 카메라, 80-90년대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필름 카메라에 관심이 갔습니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1년 전에 처음 필름카메라를 접하게 되어서 '굿카메라'라는 필름 카메라 쇼핑몰에서 '올림푸스 펜-EE3'을 구매했었어요.

필름 카메라 구매해보고 싶은 분들은 굿카메라 쇼핑몰 추천드려요.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올라오면 좋은 건 금방 솔드아웃되니까 자주 들여다보면서 맘에 드는 카메라를 데려와 보세요.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요즘엔 필름카메라 유행은 약간 지난 감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구매하는 것 보면 아날로그 감성에 빠진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필름으로 순간을 담고 수일 후 기다렸던 결과물을 받았을 때의 즐거움이 뽑기처럼 생각나서 중독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속 좋은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져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일단 첫번째 카메라는 올림푸스펜-ee3였고 일명 펜삼이라고도 불리는데 7만원대에 구매했었어요.

하프카메라로 한 장에 두 장을 나눠서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가성비갑 필카였습니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스캔할 때 양쪽에 다른 사진이 있는 한 장을 스캔해주는 것이 아니고 일반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아예 잘라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조금만 흔들려도 굉장히 흔들린 사진들이 많아서 거의 다 버렸지만 나름대로의 부드럽고 파스텔 컬러의 감성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최근에 펜삼이는 수동이라 자동 스냅으로 빠르게 찍고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 카메라로 바꾸려고 판매했습니다. 두 개를 갖고 있기엔 가끔 쓰는데 물욕만 채우는 것 같아서..ㅋㅋ 팔아버리고 미련 없이 자동필카로 바꿔봤습니다.

지금은 '롤라이 프레고 100WA'라는 자동 필름 카메라 인데요.

오늘 올린 사진에는 결과물이 없지만 다음번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한 롤 스캔해봤는데 생각보다 흔들리긴 해서.. 하핫 그래도 자동이라 편하고 색감도 필카는 역시 예쁩니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롤라이는 독일 제품인데 사용법도 직관적이고 처음 필카 사용하는 사람들이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프레고 100WA는 프레고 시리즈 중에 가장 작은 카메라라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휴대성으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일본 카메라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롤라이 프레고 100WA

 

해외여행은 못 가고 국내 여행 조금씩 가시겠죠.

특별한 느낌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필름 카메라도 좋습니다.

특히 햇볕 좋은 여름에는 색감이 정말 예쁘답니다.

 

 

올림푸스 펜 - EE3 / 코닥 컬러플러스 200

 

롤라이 프레고 100WA는 인스타에서 '필름 카메라'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판매처를 찾다가 구매했답니다~ 인스타 찾아보시면 필카도 많이 팔고, 최근에 옛날 비디오 감성으로 촬영되는 레트로 캠코더도 판매하더라고요! 캠코더도 기회 되면 꼭 써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