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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스텐바이, 웬디 -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주말, 아무 할 일도 없었고 지루했는데 우연히 감동과 동기부여를 준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지만 힐링용 영화로도 추천합니다.

솔직히 포스터나 줄거리를 보고는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근데 볼수록 주연 배우인 다코타패닝이 연기하는 주인공 '웬디'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심지어 응원하게 됩니다.

설명만 봐도 아시겠지만 장르는 드라마와 조금 가미된 코미디 입니다.


- 전체적인 줄거리

웬디(다코타 패닝)는 기계같이 계산되고 틀에 박힌 나날을 살아가고 또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웬디는 훈련하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자폐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폭력성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치게 만들었다.

웬디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주변인에게 피해가 되고 싶지 않고, 단 한명의 예쁜 조카와 그저 놀고 싶은 이모이기도 하다. 욕심도 없고, 단 하나의 꿈을 놓치지 않고 싶다. 자신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똑똑한 성인보다 무엇이 우선인지 분명이 알고있는 사람이었다.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바를 함께 줄거리와 엮어보았어요.

추가로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일단 웬디는 자폐증이 있죠.

자폐증에도 정도가 있고, 웬디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계획적인 틀 안에서 일반인과 별다르지 않은 생활을 합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계획과 틀어지게 될 경우 당황하고 폭력성이 나올 수 있긴 했어요.

이 부분에서 특히 웬디의 가족도 그리고 스스로도 한계를 느낍니다.

이런 웬디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생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심지어 스스로 찾아간 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죠.

이 영화에서는 한계지어진 모든 장애물을 헤치고 원하는 한가지를 위해 전진합니다.

왠만한 사람도 포기하고 싶게끔 만드는 상황들이 생겨요. 하지만 웬디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느끼는 한계치가 영화에서는 웬디의 자폐증에 투영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환경을 탓하거나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한계를 짓잖아요.

걱정을 하고 조심성이 있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결국 호상이든 경제적 자유든 명예든 최종 목적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지 않나요?

이런 목적성을 잃지 않고, 한계가 부딪힐 땐 힘들더라도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도와주지만 어렵게 되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끝에 다다르면 뭐가 됐든 결과는 있다는 것. 삶의 주체인 내가 기존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정하고 내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다시 또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것. 느리지만 멈추진 말자는 것. 이런 동기부여를 준 영화였습니다.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요.

위로를 받거나 동기부여를 받고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 강아지가 한 마리 나오는데 엄청 귀여워요..ㅠㅠ 강아지 좋아하셔도 추천ㅋㅋ

 

항상 내일을 준비를 하는 - 스텐바이, 웬디